밭농사의 완성은 김장이다. 오늘 농사 마무리로 김장을 했다. 배추와 무가 내 농사 역사상 가장 잘 되었다. 배추는 두번 벌레를 잡아주었더니 배추가 깨끗하다.
김치냉장고가 나오고 부터 김장은 때가 없고 배추가 다 자라면 그때가 김장날이다.
올해는 예전에 친정엄마를 돌봐 주시던 아줌마와 함께 했다.
남편은 김장보조 역할에 날로 익숙해 간다.
계산해 보니 다섯집 스무 명이 먹을 김장이다.
밭에 배추가 늘어서 있는 걸 보면 김장할 걱정이 앞섰다.
이제 속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