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했다.
고리니가 배추를 뜯어먹어도 양심은 있는지 주인 먹을 건 남겼다.
올해는 날이 따뜻하고 비가 적절히 와 배추농사는 최적이다.
집집마다 배추가 잘 됐다고 흐뭇해 한다.
우리 김장 날은 할머니네 김장 한 다음주다.
해마다 할머니넨 둘째 우린 세째주에 한다.
어린이집에서 김치프로잭트 주간이란다
김치 사진을 모으고 생성과정과 왜 김치를 담는가도 배우는가 보다.
김장한다고 했더니 애들이 내려왔다.
성과는 없어도 의욕들은 대단하다
해마다 주로 나르기지만 김장보조 역할을 하는 남편은 조금씩 숙련이 되어간다.
김장 끝나고 먹은 수육과 보쌈.
애들도 엄청 잘 먹는다.
올 해 농사는 끝났다.
밭이 텅 비었다.
날이 추워지면 파를 뽑아 베란다에 두고 먹으면 겨울 대비는 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