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고구마줄기 김치

조선오이 2018. 9. 9. 21:09

 

 

 

요즘 밭에는 뜯을 야채가 없다.

늘 있던 김치걸이도 다 떨어졌다.

막 심은 김장배추와 무 싹이 트고, 고구마 이파리만이 무섭게 밭을 휘감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마트에서는 야채값이 비쌀 때다.

 

이런 틈새에 나오는 김치가 있다.

고구마줄기김치.

고구마 줄기를 하나하나 따서 껍질을 벗기고 절여 김치를 담는다.

붉은고추를 따고 남아있는 풋고추를 듬성듬성 잘라 넣으면 더좋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손이 많이 가지만 맛은 그만이다.

3주째 고구마줄기 김치를 담았다.

일요일에 담으면 주중에 다 소비가 되어 3주째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