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오이 2018. 8. 2. 15:06

 

 

 

 

 

큰 손주가 방학이다.

심심하니 스케치북을 쌓아놓고 별에 별 것을 다 그린다.

큰 손주가 그리면 둘째 세째는 자동으로 따라 그린다.

얼마전까지 만화를 그려 스카스테이프로 붙여 책을 만드는 작업을 세 아이가 다 했다.

어제는 큰 아이가 할머니 스마트폰을 그렸다.

둘째도 그렸다.

세째도 그렸다.

세째는 형이나 누나처럼 그려지지 않는다고 한시간이나 울었다.

율 너는 다섯 살이야.

아무리 달래도 소용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