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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만추

조선오이 2007. 11. 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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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쌓인 우리집 뜰.

소나무는 아직도 청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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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나무에 매달린 호박 하나.

가을이 늦게까지 따뜻해 고추들이 아직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호박잎도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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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이다.

묶어준 배추단이 어정정해 초보 농사군임을 알수 있다.

시금치 밭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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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날 보랏빛 채소가 갓이다.

작년 겨울 밭에서 나더니 봄에 노란꽃을 피웠다.

그리고 씨가 저절로 떨어져 

씨 뿌리지 않았는데도 싹이 터 저렇게 자랐다. 

대견하다.

올해는 갓을 사지 않아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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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

먹기 좋게 자랐다.

알타리는 아무렇게나 뿌려도 나서 저렇게 자란다.

작년에도 여러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춥기 전에 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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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나는 가을 상추는 잎이 두텁고 맛이 쌉쌀하다.

대부분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것들은 하우스 안에서 자란 것이라 이런 맛이 없다.

하우스 맛에 길들여진 우리는 쌉쌀한 맛에 익숙하지 않다. 

날이 추워지니 상추 색깔이 더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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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언덕에 남은 호박이다.

애호박도 아니고 늙은 호박도 아닌 저걸 어떻게 먹을까

일찍 태어났으면 휼륭한 늙은 호박이 되어서 제 역할을 했을 텐데....

때가 늦었다. 안타깝다. 저절 뭘 어떻게 해서 먹어야할까.

작년에는 저렇게 어중띤 호박들 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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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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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나무들.
한용운씨의 단풍나무 숲을 지나 가버린 님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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